프로방스 Provence라는 지방은 프랑스 최남부 해안지방을 포함한 곳으로 내륙으로 갈수록

신기한 매력을 지닌 개성적인 도시가 가득한 곳입니다.

 

촌스러운 시골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알고보면 작은 보석이 곳곳에 흩어져있어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고나 할까요?

 명화에서 본적있는 풍경이 즐비해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 그 중에서도 오늘은 고르드 Gordes라는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르드 Gordes로 가는 길. 고르드가 속한 프로방스 지역은 와인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 가는 길 곳곳에 드넓은 포도밭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는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지방으로 나뉘는데 프로방스의 도시의 하나인 고르드는 아비뇽 Avignon에서 출발하는게 보통입니다.

 고르드를 여행하는 방법은 총 2가지! 현지 투어를 이용하거나 렌트카를 이용해서 다녀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버스로 다녀올 수 있지만 비추)

아비뇽에서 고르드까지 차를 이용할 경우 40분이 소요됩니다.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죠:.

차를 타고 고르드로 가는 길. 어느 덧 멀리 보입니다! 언덕 꼭대기에 조성된 도시답게

가장 높은 곳에 성채가 있으며 가옥들이 계단형태로 둘러싸고 있어요.

도시에 들어가기 전에 만나게 되는 전망대! 사실 고르드는 도시 내에서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바깥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훨신 좋은 곳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다들 이 곳에서 인증샷 찍습니다.

도시를 보는 순간 저는 어느 한 미술작품이 떠오르는데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 보았던 바벨탑 Tower of Babel입니다.

 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포토스팟에서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를 바라보는 것으로 고르드 여행을 시작합니다.

마을 앞쪽으로는 평평한 들판이 펼쳐지는데 어찌나 날씨도 좋은지 구름한 점 없습니다.

여행할 때 이런 날씨를 만날 수 있는 건 굉장한 행운입니다.!

작을 마을이지만 고르드의 중심지 답게 많은 사람이 몰려있습니다.

이 로터리를 중심으로 고르드 마을을 둘러보면 되는데 지도 없이도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는 것!

 

어딜가나 빠지지 않고 볼 수 있는 그 도시의 기념 엽서. 고르드 마을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아두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카페에 자리잡고 엽서를 쓰는 것도 좋아요.

어떤 곳은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곳은 현대적인 상점이 마을에 녹아있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중세모습을 간직한 건물들과 돌담 그리고 주변의 풍경이 너무나도 황홀합니다.

영국 코츠월드도 돌담으로 된 건축물이 많았는데 좀 다른 느낌이네요?

 

마을에서 바라보는 전망. 참 시원시원합니다.

하지만 바깥에서 마을을 바라보는 모습이 더 멋있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프로방스는 올리브, 퀼트, 와인 그리고 라벤더로 유명한데요.

라벤더 개화시기에는 지금의 모습과는 또 다른 풍경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전세계 라벤더 90%가 이곳에서 생산된다고하니 그 규모를 대충 짐작할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노란 계통이나 붉은 계통의 꽃들로 가득한 모습을 몇번 보기는 했어도 보라색으로 가득한 풍경은 정말 진귀한 모습을 보여주며,

6월부터 9월까지 라벤더로 가득하다고 하니 그 시기에는 예쁜 라벤더밭을 만끽하려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유독 화가들이 남프랑스를 사랑했다고 하는데 작은 마을을 거닐고 있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명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본바탕이 워낙 아름다웠으니

고르드는 영화 '어느 멋진 순간'이라는 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답니다.

분수대 옆의 레스토랑은 여주인공이 일을 하는 곳으로 등장합니다.

영화는 런던증권가의 펀드 매니저 남주인공은 바람기 많은 인물로 프로방스에 오게 됬다가

이곳에서 섹시하고 아름다운 프랑스 여주인공을 만나게 된다는 그런 내용.

 

너무 훌륭한 작품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프로방스 고르드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영상이 너무 예쁩니다.